마르코로호가 꼭 지키는 몇 가지가 있어요.
할머니께서 이해하시기 쉬운 표현을 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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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배꼽 잡는 농담과
배려가 몸에 밴 할머니들을 따라
재치와 다정함을 잃지 않으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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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맴도는 재치 있는 색이름
오솔길 반지나 끄러미 반지를 고르다보면
군침이 돌 때가 있어요.
제철 과일, 간식이 색이름으로
둔갑해있기 때문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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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어울리는 꽈배기 붉은색에는
대추라는 이름을 붙여줬어요.
대추는 가을의 한복판,
10월이 제철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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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손끝이 노래지게 먹는
감귤 색은 롤러장 귀걸이에 스며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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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의미가 있어요
우리는 오래된 물건이나 이야기에서 전해지는
멋스러운 가치를 담으려고 노력해요.
이걸 '예쁜 촌스러움'이라고 부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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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오래된 추억 속에는
할아버지와의 첫 데이트가 있어요.
손끝만 스쳐도 수줍게 물들던
두 볼의 빛깔이 사랑스러운
끄러미반지의 색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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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도 시집 와서 처음 써보셨대요.
남편이 사준 아이섀도우를
설레는 표정으로 바르고 계씬
할머니 모습이 그려져요.
하늘이 할머니의 최애 소보루빵.
빵집에서 빵을 가득 담아먹던
은색 쟁반의 추억도 불러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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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정서를 담았어요
흰색의 다른 이름 하양.
2003년 표준어가 된 순우리말이에요.
소리 내 읽으면 귀엽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어요.
이렇게 우리 문화를 아는 사람이라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정서를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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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주, 기와, 먹.
말코에서는 붉은색, 회색, 검은색을 말해요.
계속 읽다보면 붉은 도포를 입고
궁을 거니는 임금님의 모습이나
붓을 들고 시를 쓰는 선비의 모습이 연상 돼요.
할머니들, 그리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게
한국적인 정서를 빌려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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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륾도, 한글 로고도 모두
할머니들이 쉽게 이해하실 수 있게 바꾼 거예요.
마르코로호의 중심엔 언제나 할머니들이,
예쁜 촌스러움이 자리 잡고 있어요. :)
댓글목록
작성자 마르코로호
작성일 2020-10-15
평점
작성자 가****
작성일 2020-10-15
평점
작성자 주****
작성일 20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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