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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끝에서 피어난 꽃

작성자 마르코로호(ip:)

작성일 2018-05-03

조회 1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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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4월 중순의 화창한 어느 날.

노란색, 파란색 외투와 주황색 스카프,

할머니들께서 봄 느낌 물씬 나는 옷을 입으시고

비누 꽃 만들기에 도전하셨어요.







"이게 비누라구요?"







"어머, 어머"


공방 입구에서부터

감탄사가 끊이지 않았어요.







벽에 걸린 작품과 분위기에 매료된 할머니들은

소녀처럼 들떠계셨답니다.







"이렇게 조용하신 거 처음이에요~"


쉿, 집중!


꽃을 만들기 시작하시면 조용해지는 모습에

매듭 교육 담당 직원분도 놀라셨어요.







"우리 배우는 덴 일가견 있는 사람들이야~"


"매듭도 배웠는데, 뭐"







처음엔 꽃잎 하나라도 잘못될까

노심초사하셨지만,

갈수록 실력을 발휘하시며

자신감을 보이셨어요 :)







"쉽네~"







"아이, 예뻐"


하나둘씩 피어나는 꽃들이

나른한 상주 시내를 채우기 시작했어요.







"오래 살라구 꽃도 만드는 거잖아~"







"김치 담군디야"


"탁구 치러 간다고 하든디~"


오늘 못 오신 분들의 소식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서로의 일상이 속속들이 드러나는 대화 속에

정이 뚝뚝 묻어났답니다 :)







하늘은 맑고 공방엔 웃음꽃이 피어

보는 이마저도 행복하게 만든

4월의 비누꽃 만들기 클래스.







"우리는 마냥 행복한데"


할머니의 봄볕 같은 한마디처럼

이번 봄은 마냥 행복한 계절이었으면 좋겠네요 :)




첨부파일 크기변환_7. 일곱번째 이야기 매듭지은이의 손에서 피어난 꽃.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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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 작성자 오****

    작성일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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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팸글 김치도 담그시고 탁구도 치시고 비누꽃도 만드시는 할머님들의 다양한 일상이 건강해 보여서 정말 행복하네요 :) 예쁘게 만드신 비누꽃도 잘 전시해주셨길 ㅎㅎ
  • 작성자 마르코로호

    작성일 2020-06-29

    평점 0점  

    스팸글 정성스레 만드신 비누꽃은 모두 집으로 가져가셨어요 :) 다들 어떻게 활용하고 계실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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