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로호는 현재 독거노인 생활지원, 결식학생 식사지원, 장애 아동 기구 지원, 유기 동물 보호지원, 아프리카 아동 후원으로 총 10,477,380원을 기부했습니다. (2016년 10월 26일 기준) 또, 작년"Lovely Granny(사랑스러운 할머니)" 온라인 캠페인은 200만 원을 목표로 진행했지만 1,787% 추가 달성하며 3,574만 원의 모금이 모였죠.
Q. ‘Lovely Granny(사랑스러운 할머니)’ 온라인 캠페인이 엄청난 인기를 모았습니다. 성공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현재 좋은 의도로 판매되고 있는 기부 제품은 막상 사놓고 보면 상품의 질이나 디자인이 떨어져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사회적 가치에만 집중하고 디자인적인 가치에는 집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처음 한 번은 좋은 의도로 구매를 하지만 지속적인 소비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기부 제품이 지속적인 소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결국 사회적 가치까지 잃게 되는 셈입니다.
그래서 마르코로호는 ‘좋은 의미를 담고 있는 제품인데, 디자인도 좋은 제품’이 아니라 ‘디자인이 너무 예뻐 사고 보니, 좋은 의미도 담고 있는 제품’ 생산에 집중합니다. 때문에 늘 디자인에 대한 고민을 합니다. 착한 소비라는 테두리 안에서 윤리적 소비를 그리기 보다, 패션 제품군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을 때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이런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 제품 생산으로 많은 젊은 분들이 마르코로호의 제품을 사랑해 주는 것 같습니다.
Q. ‘Lovely Granny(사랑스러운 할머니)’를 느낄 수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할머니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다 보니, 할머니들이 정말 재미있고, 사랑스럽다라는 느낌을 자주 받아요. 특히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들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할머니들은 평상시 쓰는 익숙한 언어들인데, 저희가 듣기에는 완전 신조어에요. 한 예로 팔찌 매듭을 하다 보면 이쪽 한번, 저쪽 한번 하면서 하셔야 하는데 이를 “지꾸자꾸’라고 하세요. 이유는 저도 몰라요. 그리고 츄파춥스 사탕을 빵빠레라고 하세요. 제 동생이 사탕을 사들고 가면 “언니 빵빠레 사왔네”하면서 웃으면서 맞이해 주시는데 그때 저도 모르게 행복한 웃음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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