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테뉴, 위벌스, R반지.
마르코로호 제품명은 대부분 외래어였어요.
그래서 할머니들은 이름을 어려워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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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들어오면 매듭 배우는 것도 정신없는데
이름까지 외우려면 머리가 아프다고도 하시더라구요.
언젠가부터 할머니들은 애칭을 정해서 부르기 시작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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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고민했어요.
아무리 예쁘고 의미가 좋아도 할머니들이 어려워하시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렇게 수제소품의 작은 변신이 시작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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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들이 부르시던 이름을 그대로
"이거는 나뭇잎이야, 생긴 게"
A반지는 할머니들의 애칭에 따라 나뭇잎 반지로,
다이아라고 부르시던 위벌스는 다이아 팔찌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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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는 꼭 한데 뭉쳐놓은 거 같네. 몽땅이 같애"
곰순이 할머니의 한마디로 정해진
몽테뉴의 새 이름 몽땡이.
오아이 팔찌는 보자마자 "꽈배기!"라고 외치셔서
꽈배기 팔찌가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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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upload/NNEditor/20200729/EBA790_8.jpg)
매듭 모양에 따라
올록볼록 귀여운 매듭이 특징인 R 반지는 올랑이 반지,
빈틈없이 짜여있는 비슬로는 촘촘이 팔찌로 부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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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마음을 담아
온 세상을 누비길 바란다며 발찌에 붙여주신 이름 누비처럼,
밸루에도 할머니의 마음을 담았어요.
1등을 못 해도 할머니는 늘 우리가 최고라고 말해주세요.
그 마음을 담아 밸루에는 으뜸이라는 이름을 붙여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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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더 듣기 좋네, 지금은 어려워도 금방 외우겠어"
처음엔 할머니들이 이름 바꾸는 건 싫다고 하셨어요.
그러다 새 이름을 들으시곤 좋아하시더라구요. :)
마르코로호는 멈춰있지 않으려고 해요.
할머니들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는 마르코로호의
다음 변신도 기대해주세요!
+ 할머니들이 쉽게 마르코로호를 읽으실 수 있게
되도록이면 영문로고도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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